"창원국가산단 미래 50년 위해 스마트 팩토리 지원센터 필요"
작성일 2023-10-19 11:38:21 | 조회 35
"창원국가산단 미래 50년 위해 스마트 팩토리 지원센터 필요"
시·산단공 발전협의회…고급인력 육성 대학원 유치 등 산단 발전 논의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의 미래 50년을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스마트 팩토리 지원센터 건립과 고급인력 육성을 위한 연구중심 대학원 유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 6층 회의실에서 열린 '창원국가산단 50주년 발전협의회 3차 회의'에서는 창원국가산단의 발전방안을 두고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창원시와 산단공 공동 주최로 마련된 회의에는 홍남표 창원시장, 김이근 창원시의회 의장, 구자천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박병규 산단공 본부장과 두산에너빌리티·LG전자, 한국전기연구원·한국재료연구원, 창원대·경남대를 포함한 6개 대학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내년이면 국가산단 지정 50주년을 맞는 창원국가산단의 발전방안과 관련해 스마트 팩토리 지원센터 건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스마트 팩토리는 제품의 설계·개발·생산·유통과정에 정보기술(IT) 등이 결합한 지능형 공장을 의미한다.
창원국가산단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질적으로 고도화된 스마트 팩토리 구축이 필수적이지만, 산단 내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에 대한 이해 부족과 초기 높은 비용 부담 탓에 디지털 전환에 소극적인 실정이다.
참석자들은 스마트 팩토리 지원센터가 건립되면 창원국가산단 내 디지털 전환을 체계적으로 총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고급인력 육성을 위한 연구중심 대학원 및 분원 유치, 휴·폐업 등 미가동부지 신규 투자 시 지원방안, 창업 생태계 활성화 방안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밖에 세계적 추세에 따른 산단 내 쇼핑몰·호텔 조성 등 문화·주거 공존화 방안을 마련하고, 문화·레저 등 청년들이 정주할 수 있는 도시인프라를 확충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나왔다.
창원시는 이날 회의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검토해 내년 4월 창원국가산단 지정 50주년에 맞춰 발표할 예정인 '미래 50년 비전'에 반영할 계획이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창원국가산단은 조성된 지 50년이 돼 노후화라는 새로운 문제에 직면했다"며 "미래 50년을 끌어나가기 위한 국가산단의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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