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원 MIT 교수, 인촌상 수상금 1천만원 세종시에 장학금 기부
작성일 2023-10-12 12:31:44 | 조회 18
최순원 MIT 교수, 인촌상 수상금 1천만원 세종시에 장학금 기부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세종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제37회 인촌상'을 수상한 최순원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교수가 수상 상금 1천만원을 세종시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내놓았다고 12일 밝혔다.
장학금 기탁식은 지난 1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37회 인촌상 시상식에 앞서 진행됐다.
인촌상은 인촌 김성수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1987년 제정된 상으로, 매년 10월 11일 시상식이 열린다.
최 교수는 양자 시물레이션, 양자 계측, 양자 인공지능(AI) 등 양자기술과 관련한 세계적인 과학자로,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MIT 양자정보과학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재 주소는 세종시 연동면으로 돼 있다.
남궁영 원장은 "세종시민으로서 지역의 과학 인재 발굴과 육성에 많은 관심을 갖고 힘쓰는 최 교수에게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 제2의 최순원 교수가 세종시에서 나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최 교수가 기탁한 장학금을 해외유학지원제도 운영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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