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공항소음 피해지역 장학생 모집…233명에 3억8천만원
작성일 2023-10-06 10:30:56 | 조회 17
양천구, 공항소음 피해지역 장학생 모집…233명에 3억8천만원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지난 5일 기준으로 양천구 공항 소음대책·인근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한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공항소음 피해지역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모집인원은 고등학생 83명, 대학생 150명 등 모두 233명이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고등학생 1인당 100만원, 대학생 200만원 등 모두 3억8천여만원이 지급된다.
이달 24일까지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에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공항소음 대책지역 거주 여부 확인은 '공항소음정보시스템 포털'의 소음지도를 참고하거나, 공항소음대책 종합지원센터 또는 해당 동주민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단, 2021~2022년 한국공항공사 또는 구에서 지급한 관련 장학금의 기수혜자와 휴학생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구청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구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거주기간, 다자녀가정 등 심사기준에 따른 점수산정 과정을 거쳐 장학금 지급대상자를 선발해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구는 공항소음 피해지역 학생들의 쾌적한 학습환경을 조성하고, 주민체감형 지원대책을 제공하기 위해 2018년부터 현재까지 총 1천183명에게 17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장학금 지원사업은 물론 앞으로도 관계부처, 기관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소음 대책지역 주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주민지원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