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수학에 어려움 겪는 '난산증' 학생 지원 확대
작성일 2023-10-04 13:31:12 | 조회 33
서울시교육청, 수학에 어려움 겪는 '난산증' 학생 지원 확대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수학 연산에 어려움을 겪는 '난산증' 학생을 위한 맞춤형 진단과 지원을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난산증이란 정상 범주의 지능을 가졌고 충분히 학습할 기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 감각이 떨어지고 단순 연산, 값 암기, 연산 절차를 해결할 때 어려움을 겪는 증상을 뜻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화여대 아동발달센터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업무협약을 맺고 5일부터 난산증 고위험군 학생 지원 2차년도(∼2024년 2월) 시범 사업을 실시한다.
서울시교육청은 1차년도(2022년 10월∼2023년 1월)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에는 1인당 지원 회수를 15회에서 25회로, 지원 대상도 기존 초등학교 3∼6학년 20명에서 2∼6학년 50명으로 확대하는 등 전반적인 지원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지원 대상에 선정되면 이화여대 아동발달센터에 학생이 직접 방문하거나 관계자들이 학교에 찾아와 상담을 진행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난산증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골든타임을 놓치거나 적절한 개입이 이루어지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며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모델을 구축해 난산증 학생 지원을 확대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sf@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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