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협력으로 제주 등·하굣길 안전하게
작성일 2023-10-03 09:36:51 | 조회 38
민·관 협력으로 제주 등·하굣길 안전하게
안전협의체, 통학로 개선 등 118건 위험·유해환경 개선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에서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추진하는 '학교 등·하굣길 안전협의체'가 성과를 내고 있다.

3일 제주도에 따르면 2018년 구성된 학교 등·하굣길 안전협의체(이하 안전협의체)를 통해 현재까지 32개 학교에서 어린이 유해 환경 118건을 개선했다.
올해에는 백록초, 새서귀초, 애월초 등에서 3차례 회의를 열어 17건의 개선 안건을 찾아내 이 중 7건을 조치했다.
서귀북초와 삼성초 등에서 어린이 통학로 확보 등 개선안건도 논의할 예정이다.
안전협의체는 현장 행정과 소통을 최우선으로 삼아 어린이 유해 요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제주도 안전정책과를 중심으로 제주교육청, 제주자치경찰단, 교육지원청, 제주시·서귀포시,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회 등 관련 기관과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도는 학교 주변이 여러 담당 기관과 부서가 관련돼 있고 지역주민과 상인 등과의 입장 차이로 인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다소 있어 안전 환경 조성을 위한 민·관 협력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안전협의체는 사전 현장 점검을 통해 현장의 문제점과 주변 환경을 종합 검토하고 담당 기관별 개선안을 도출해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간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학교, 학부모를 비롯해 지역주민들과도 함께 어린이 안전의 공감대를 끌어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통학로 주변 위험 요소를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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