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학계·시민사회 부산서 모여 아시아 평화를 묻다
작성일 2023-11-02 11:32:06 | 조회 29
한중일 학계·시민사회 부산서 모여 아시아 평화를 묻다
4~5일 부산대서 제21회 역사 인식과 동아시아 평화 포럼
역사를 통한 평화와 공존 모색…동아시아 평화공동체 탐색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한·중·일 3국 연구자·교사·시민 활동가 100여 명이 부산에 모여 동아시아 평화와 공존을 위한 한·중·일 연대를 모색한다.
'제21회 역사 인식과 동아시아 평화 포럼 부산대회'가 4일과 5일 부산대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은 역사 인식과 동아시아 평화 포럼 한국 실행위원회와 부산대 통일한국연구원이 중국·일본 평화 포럼 실행위원회와 공동으로 마련했다.
역사 인식과 동아시아 평화 포럼은 한국, 중국, 일본 역사학자와 교사, 시민 활동가가 뜻을 같이해 역사와 평화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평화를 향해 나아가기 위한 플랫폼으로 시작돼 2002년 중국 난징에서 제1회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부산 대회에서는 한중일 3국 간 역사 대화를 통한 다양한 공동 사업의 결과물을 바탕으로 동아시아 평화공동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한 실천 방향을 탐색한다.
이를 위해 연구자들의 학문적 교류뿐만 아니라 교사, 시민 활동가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전문가가 함께 식민지 지배 청산 운동을 돌아보고,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아시아 평화의 현주소를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부산 대회에서는 역사 인식과 동아시아 평화 포럼의 한·중·일 공동선언도 있을 예정이다.
포럼 주제는 '다시 아시아 평화를 묻다'로 ▲ 한국전쟁 정전 70주년과 동아시아 평화 ▲ 전쟁과 식민 지배 청산 운동의 현황과 과제 ▲ 환경교육과 시민사회 ▲ 한·중·일 교실에서 본 청소년 상호인식 등 4개 세션에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s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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