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가 촉각만으로 디스플레이 조작'…한기대 연구팀 개발
작성일 2023-09-26 11:33:08 | 조회 21
'운전자가 촉각만으로 디스플레이 조작'…한기대 연구팀 개발



(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한국기술교육대(한기대)는 김상연 교수 연구팀이 금오공대 컴퓨터공학과 최동수 교수와 함께 자동차 디스플레이에서 화면을 응시하지 않고 촉각 느낌으로만 가상버튼의 위치를 파악해 조작할 수 있는 '헤드업 햅틱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헤드업 햅틱 디스플레이의 유용성을 검증할 수 있는 운전 환경도 개발해, 운전자가 디스플레이를 조작할 때 버튼의 위치를 파악하고 실제 버튼을 누르는 듯한 물리적인 힘까지 생성해 전달할 수 있게 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SCI(과학기술 논문 인용색인)급 저널 'IEEE Transactions on Industrial Electronics'에 지난 21일 자로 게재됐다.
김 교수는 "연구팀은 자동차 운전자가 시각의 도움 없이 진동 촉각 신호를 이용해 가상 버튼의 위치를 파악하고, 딱딱하고 무른 정도를 달리 조정하는 햅틱 기능을 이용해 버튼을 누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개념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과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의 자동차 디스플레이용 액추에이팅 구현 기술 개발연구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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