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시 경쟁률 전년보다 높은 8.84대 1…"반수 증가 추정"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일부 대학들이 2024학년도 대입 수시 모집을 마감한 가운데 서울대 수시 경쟁률은 전년보다 올랐고 고려대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대 2024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은 8.84대 1(2천181명 모집·1만9천279명 지원)로 지난해 최종 경쟁률 6.86대 1(2천56명 모집·1만4천107명 지원)보다 높게 나타났다.
서울대 의예과는 12.30대 1로 지난해 최종 경쟁률(10.49대 1)보다 역시 높았다.
2024학년도 신설되는 서울대 첨단융합학부 경쟁률은 10.00대 1로 나타났다.
고려대 수시모집 경쟁률은 12.92대 1이었는데 지난해(14.09대 1)보다 소폭 하락했다.
14일까지 원서를 접수하는 연세대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경쟁률이 7.89대 1로 지난해 동일 날짜 기준(3.9대 1)보다 크게 높은 상황이다.
종로학원은 서울대 수시 모집 경쟁률이 상승한 것에 대해 주요 상위권대에 재학 중인 반수생들 중 내신이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지원했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또 서울대는 올해 수시에서 수능 과학탐구Ⅱ 필수 응시 조건을 폐지하는 등 응시 기준을 완화했는데 이에 따라 합격할 수 있다는 기대심리가 커져 지원이 늘어난 것으로도 보고 있다.
2024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이달 11∼15일 사이 대학별로 3일 이상 진행된다.
서울대, 고려대는 이날 지원을 마감했고 연세대는 14일,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중앙대는 15일에 지원을 마감한다.
sf@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