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교사들, 교육감에 서이초 교사 추모문화제 참석 요청
작성일 2023-09-01 16:31:28 | 조회 20
제주 교사들, 교육감에 서이초 교사 추모문화제 참석 요청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지역 교사와 교육단체가 김광수 제주교육감에게 서이초 교사 49재에 맞춰 오는 4일 여는 추모 문화제에 참석해달라고 요청했다.

제주교사노동조합,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 제주교원단체총연합회, 제주실천교육교사모임, 제주좋은교사운동, 새로운학교네트워크 등 6개 교육단체와 추모 문화제 주최 측인 '제주교원일동'은 1일 김 교육감에게 참석을 요청하는 서한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선생님들을 위로하고 지원하는 교육감의 모습을 보고 싶다"며 "이번 추모 문화제에 참석해서 제주교육 대표자로서 책임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추모 문화제에 교육감의 참여는 큰 의미가 있고 교육감의 목소리와 의견은 선생님들이 힘을 얻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충분히 말씀하고, 선생님들의 어려움과 바람에 대해 경청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교육감이 제주 교원을 대표해 교사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우리 아이들을 위한 더 나은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한 움직임을 지원해주기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앞서 전날 교육활동 보호 지원방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추모 문화제 관련 질문에 "퇴근 후 교육청 본관 앞에서 열겠다고 해서 흔쾌히 허락했다"면서도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제가 참여하는 게 도움이 안 될 것 같아서 따로 추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이 자리에서 김 교육감은 9월 4일 연가·병가를 낸 교원에 대한 복무 점검을 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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