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 첫 직접 투표…창원대 총장선거 6명 경쟁
작성일 2023-08-29 18:06:21 | 조회 26
재학생 첫 직접 투표…창원대 총장선거 6명 경쟁
30일 온라인투표…숙원 의과대학 유치 등 적임자는



(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오는 30일 '제9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를 치르는 창원대학교에 학내 구성원이 주목하고 있다.
창원대 숙원사업인 '의과대학 유치'와 정부로부터 5년간 총 1천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글로컬 사업' 선정 등 주요 현안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29일 창원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 관계자는 "학령인구가 줄어들어 모든 대학이 위기를 겪는 상황에서 학교 발전을 위해 적합한 후보가 당선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총장 후보는 송신근 회계학과 교수, 최희규 메카융합공학과 교수, 박민원 전기전자제어공학부 교수, 윤현규 조선해양공학과 교수, 류병관 법학과 교수, 박경훈 스마트그린공학부 교수(기호순) 등 총 6명이다.
선거에는 교수, 직원 및 조교, 학생 등 휴학생을 제외한 모든 구성원이 참여한다.
투표 참여 비율은 교원 66.4%, 직원 및 조교 23.9%, 학부생 9.4%, 대학원생 0.3%다.
당초 선거는 지난 17일로 예정돼 있었으나 지난달 21일 열린 교무회의에서 '재학생 직접 선거 여부'에 따른 견해차로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그러다 총장 및 보직자와 구성원단체 간 간담회에서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총장선거를 실시키로 하고, 재학생 직접선거 방식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이번 선거는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진행되며 오전 9시에서 오전 11시까지 1차 투표를 실시한다.
여기서 반수 이상 득표한 후보자가 없으면 다음 투표에 나설 3명을 가리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투표를 한다.
이 투표에서도 과반 득표자가 없을 시 상위 후보 2명을 가려내 최종 투표를 하고 1·2순위 후보자를 선정한다.
투표 과정에서 과반 득표를 한 후보자가 생길 경우 선거는 그대로 종료되고 상위 두 명이 각 1·2순위 후보자로 선정된다.
창원대는 1·2순위 후보자의 연구 진실성 검증 등을 거쳐 이들을 교육부에 최종 추천할 예정이다.
국립대인 창원대 총장은 대학으로부터 후보 추천을 받은 교육부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용한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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