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의원 "아프리카 출장, 외유 아닌 정상적 잼버리 유치활동"
작성일 2023-08-19 16:29:42 | 조회 108
이원택의원 "아프리카 출장, 외유 아닌 정상적 잼버리 유치활동"
외유성 출장 의혹 보도 반박…"왜곡 보도에 엄중 대처하겠다"


(부안=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이원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김제·부안)은 19일 "아프리카 출장은 외유성 관광이 아닌 정상적인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유치 활동이었다"고 주장했다.
전날 한 언론이 (이원택 의원이) 전북도 대외협력국장 재직 시절(2016년 1월∼2017년 8월) 다녀온 잼버리 관련 해외 출장(총 8회)이 '외유성 출장'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데 따른 반박이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당시 박근혜 정부와 여야 정치권, 전북도민 모두는 새만금 잼버리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던 상황이었고, 저도 전북도 대외협력국장으로서 아프리카 회원국 방문을 통해 대한민국을 홍보하고 대회가 유치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잼버리 유치를 위해 방문했던 아프리카 국가들은 국가당 6표의 권리를 갖고 있었고, 경쟁국이 폴란드였던 만큼 유치 전략상 상당히 중요한 지역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출장은 주로 아프리카 총회 일정에 맞춰 추진된 경우가 많았다"면서 "아프리카 출장은 정상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했을 뿐 언론에서 제기한 외유성 관광 등의 일정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출장 보고서 대부분은 이미 공개됐고, 일부는 잼버리 유치 경쟁국에 한국의 아프리카 방문 유치 활동에 대한 정보 접근 차단 등의 차원에서 전략상 비공개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공무원들의 해외 출장도 현재까지 최소 13건 이상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다면 이 역시 외유성 출장이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잼버리 유치를 위한 정상적인 출장을 외유성 출장으로 왜곡하는 행태는 대단히 유감스럽다"면서 "이런 행위가 계속되면 엄중히 대처하겠다"고 경고했다.
ichong@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