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연구팀 "여로 추출물, 전립선암 증식 억제 효과"
작성일 2023-08-14 11:06:41 | 조회 25
DGIST 연구팀 "여로 추출물, 전립선암 증식 억제 효과"


(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핵심단백질자원센터와 국립호남권 생물자원관은 섬 야생식물 '여로'의 추출물인 '베라트라민'(Veratramine)이 전립선암 증식을 억제하는 것을 분자생물학적으로 규명했다고 14일 밝혔다.
베라트라민은 간암 및 뇌 신경교종 세포의 증식 억제효과와 고혈압 염증 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물질이다. 전립선암에 대한 베라트리민의 효과는 이전에 연구되지 않았다.
DGIST 연구팀이 전립선암 세포에 베라트라민을 적용한 결과 전립선암의 증식을 현저히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 암세포의 생존력 및 이동능력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다는 것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시행하는 '섬 야생생물 소재 선진화 연구단' 사업을 통해 진행됐고, 연구 결과는 천연물 분야 학술지에 최근 게재됐다.
DGIST 핵심단백질자원센터 최성균 센터장은 ""다양한 섬 야생생물 추출물에서 질환별 유효물질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를 상용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ee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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