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1인가구 사회적 고립' 해결한다…실태조사 착수
작성일 2023-10-16 11:31:52 | 조회 18
도봉구 '1인가구 사회적 고립' 해결한다…실태조사 착수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사회적 고립 1인가구에 대한 실태조사를 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위기 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각지대 발굴조사와 고독사 위험군 판단 조사를 병행해 조사의 정확성을 높이고 지난 2021년, 2022년 실태조사 양식을 간소화해 대상자의 높은 응답률을 얻고자 기획됐다.
조사는 ▲ 주거취약지역 거주 중장년 1인가구 중 공공요금 체납 등 위기 상황에 처한 세대 ▲ 2022년 사회적 고립 1인가구 실태조사를 거부한 세대 ▲ 2021년, 2022년 실태조사로 발굴된 고독사 위험군을 대상으로 한다. 직접 방문해 생활 여건과 지원 필요 여부를 확인한다.
올해는 기존 '1인가구 실태조사표'에 ▲ 비상연락처 ▲ 카카오채널 도봉위기가구 발굴플랫폼 추가 여부를 추가했다. 은둔·고립 성향이 있는 1인가구의 비대면 도움 요청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한다.
실태조사 결과 고독사 위험군에 대해서는 '우리동네돌봄단', '봉구네 희망씨 근로자' 등 지역 인적 자원망을 활용한 안부 확인 서비스를 연계하고, 스마트돌봄 시스템을 통해 위기 상황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고독사 비위험군에 대해서는 본인 희망 시 위험군에 상응하는 복지서비스를 지원한다.
오언석 구청장은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들의 생활 환경을 다시 한번 꼼꼼히 살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단 한 명의 구민도 소외됨 없도록 앞으로도 구민 곁 가까이, 구민이 필요로 하는 복지서비스를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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