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정신장애인 대상 재활운동프로그램 첫 운영
작성일 2023-10-12 12:32:04 | 조회 25
노원구, 정신장애인 대상 재활운동프로그램 첫 운영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재활운동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이달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마음 건강 관련 사업이 상담·주거·치료비 지원 위주인 점에 착안한 재활운동 담당 직원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정신장애의 경우 신체 기능이 저하되고 정적인 생활습관으로 근감소증 위험이 높은 만큼 신체 재활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2~4시 담당 직원이 정신장애인이 활동하는 기관을 직접 방문한다.
프로그램은 수면·소화기 장애 개선을 위한 자율신경계 자극 훈련, 통증 개선을 위한 근막이완 운동, 유산소 운동 등이다. 스포츠 도구를 활용해 게임도 진행하면서 타인과 협업을 통한 사회성도 기를 수 있게 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우울증, 정신장애를 앓고 있는 분들은 고립되기 쉬워 이들의 신체기능 향상과 정신재활을 위한 재활운동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소외되는 이 없이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노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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