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영구임대주택 고효율 창호 간편시공 지원
작성일 2023-10-04 13:00:51 | 조회 39
서울시, 영구임대주택 고효율 창호 간편시공 지원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서울시가 기후위기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효율 창호 간편 시공'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고효율 창호 간편 시공은 덧유리, 방풍재 등을 창호에 부착하는 간단한 시공으로 주택 단열과 기밀 성능을 향상하는 사업이다.
덧유리 시공은 기존 창호 위에 폴리카보네이트 소재의 깨지지 않는 유리 단열재를 붙여 실내 온도를 2∼4도 높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 방풍재 시공은 겨울철 틈새 바람을 차단해 에너지비용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소음, 벌레 유입도 막을 수 있다.
시 예산 15억원을 투입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영구임대아파트 4개 단지의 총 2천500세대를 대상으로 설치 비용을 100% 지원한다.
시는 지난 8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협의를 마쳤고 12월부터는 차상위 이하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민간 주택으로 지원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세부적인 사항은 추후 공고한다.
이인근 기후환경본부장은 "에너지 위기 시대에 고효율 창호 간편 시공으로 취약계층의 냉난방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건물 온실가스 배출도 줄이고 에너지 약자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해서 찾겠다"고 말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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