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100명 미만 어린이집도 전담간호사 파견 건강관리
작성일 2023-09-18 12:08:49 | 조회 60
성동구, 100명 미만 어린이집도 전담간호사 파견 건강관리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현재 인원 100명 미만인 어린이집에도 전담간호사를 파견한다고 18일 밝혔다.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영유아 현원 100인 이상인 어린이집은 간호(조무)사를 의무 배치해야 하지만 인원이 적은 곳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구는 이런 사각지대를 없애 영유아의 건강을 증진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돕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구는 간호사 면허를 가진 임상 경력 2년 이상의 어린이집 전담간호사 2명을 이달 채용했다.
이들은 이달 말부터 지역 내 어린이집을 방문해 신체측정, 감염병 관리 및 예방 교육, 구강위생 교육, 시력 검사 등을 한다. 또 건강사정 관찰지를 작성해 특이사항을 발견하면 어린이집을 통해 학부모에게 알린다.
보육 교직원을 대상으로도 심폐소생술과 영아돌연사증후군 예방 교육, 구급함 관리 교육에 나선다.
구는 추후 사업 대상 어린이집과 방문 횟수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전담간호사 배치를 통해 영유아의 건강 습관을 형성하고 질병을 조기 발견해 아동의 건강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부모님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안전한 보육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adin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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