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금 소중히 쓰겠습니다"…김해시, 기금 사업 3개 결정
작성일 2023-09-12 11:33:16 | 조회 30
"고향사랑기금 소중히 쓰겠습니다"…김해시, 기금 사업 3개 결정
초등교 어린이보호구역 정비, 장애인 휴대용 경사로, 아동센터 합창단 지원



(김해=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김해시는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한 사업을 내년부터 시작한다.
김해시는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열어 내년에 추진할 기금사업 3개를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김해시는 기부자·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거쳐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정비, 장애인 휴대용 경사로 지원, 지역아동센터 합창단 지원 사업을 한다.
김해시는 우선 지역 61개 초등·특수학교 어린이보호구역에 낮이나 밤에도 잘 보이는 반사형 스티커를 붙여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한다.
김해시는 또 교통약자 이동권을 보장하고자 경사로가 없는 소규모 가게 등에 휴대용 경사로를 지원해 장애인, 아동, 노약자들이 쉽게 드나들도록 한다.
김해시는 마지막으로 다문화가정 초·중학생 등이 참여한 6개 지역아동센터 합창단에 운영비를 후원하고, 1년에 한 번 정기연주회를 열어 기부자들을 초청한다.
올해 1월 시행에 들어간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금액에 따라 일정 비율을 세액공제 받는 제도다.
1명이 연간 최대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지금까지 1천270여명이 김해시에 1억8천400여만원을 기부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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