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우대' 고양시, 동물교감 치유 역량 확대
작성일 2023-09-07 11:03:15 | 조회 23
'반려동물 우대' 고양시, 동물교감 치유 역량 확대
반려견 놀이터 4곳 늘려 동물교감 치유 기능 병행
내달 28~29일엔 '고양 동물교감 치유 문화제' 개최




(고양=연합뉴스) 황대일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유기 동물 보호와 동물복지에 앞장서 온 전통을 토대로 동물교감 치유 역량을 획기적으로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동물교감 치유는 독신·노령 인구 증가, 사회적 경쟁 심화 등으로 극심한 고독·불안감이나 스트레스, 사회성 결여 등을 겪는 사람이 동물과 소통하면서 정서적 안정을 되찾는 치료법이다.
이 방식은 치유 대상자의 기억력과 집중력, 판단력을 높이고 생명 존중 의식, 사회적 책임감, 자존감 등을 개선하는 효과도 크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동물교감 치유 정책 개발과 교육 및 연구, 전문인력 양성 등을 위해 최근 한국동물매개심리치료학회와 업무 협력 협약을 했다.



또한 도심형 반려견 놀이터를 4곳에서 8곳으로 늘리고 일산서구 대화동 놀이터에서 시범 운영하는 동물교감 치유 기능 병행 방식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2014년 경기도에서 가장 먼저 설립돼 연간 유기 동물 약 1천 마리를 관리하는 동물보호센터는 내년까지 증축하고 반려동물 테마파크도 조성할 방침이다.
다음 달 28~29일에는 일산문화광장에서 '동물교감 치유 문화제'를 열어 동물 보호·복지와 생명 존중 의식, 반려동물 예절, 동물 등록·입양 등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를 벌인다.
이동환 시장은 "반려동물 우대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관련 시설을 크게 늘려 인간과 반려동물이 행복하게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ha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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