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교원단체들 "교육활동 보장대책 마련하라"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대전지역 6개 교원단체는 최근 잇따라 교사들이 목숨을 잃거나 버리는 사태와 관련해 9일 오전 대전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교사의 생활지도권 보장과 교육활동 보장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 교원단체는 "선생님의 정당한 생활지도가 아동학대로 고소·고발당하고, 악성 학부모 민원으로 인해 교사는 교육권을 넘어 인권까지 침해당하는 등 대한민국 교육은 죽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악성 민원인과 문제행동을 하는 학생들로부터 교사를 지켜내는 것은 결코 교사만을 위함이 아니다"라며 "교사가 건강한 정신으로 가르칠 수 있을 때 우리 학생들도 건강한 어른으로 자라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사들의 교육할 권리와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아동복지법·아동학대처벌법·교원지위법·초중등교육법을 개정할 것과 학교 민원창구 단일화, 교육활동 방해 학생 즉각 분리, 교권보호 원스톱 서비스 실시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대전교사노동조합, 대전교원단체총연합회, 대전실천교육교사모임(준비위), 대전좋은교사운동,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전지부, K-EDU교원연합 대전지부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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