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기관 시범운영' 청년보좌역, 24개 장관급 중앙부처로 확대
작성일 2023-08-07 17:38:03 | 조회 71
'9개기관 시범운영' 청년보좌역, 24개 장관급 중앙부처로 확대
기존 9명에서 총 33명으로…별정직→1년 임기제 전환해 최대 3년까지 연장 가능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9개 기관에서 시범 운영 중이던 청년보좌역 제도가 24개 장관급 중앙행정기관 전체로 확대된다.
만 19세∼34세 청년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하는 청년보좌역은 장관실 소속으로 장관이 주재하는 간부회의 등 주요 회의에 참석해 정책 관련 의견을 제시한다.
국무조정실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기존 9개 기관(기획재정·교육·행정안전·문화체육관광·보건복지·고용노동·국토교통·중소벤처기업부 및 금융위원회)에서 시범 운영 중인 청년보좌역과 2030 자문단을 중앙부처 전체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기존 9개 기관에는 청년보좌역을 1명씩 추가 배치한다. 이에 따라 청년보좌역은 전체 9명에서 33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청년보좌역 채용 형태도 고정된 임기(1년)가 있는 전문임기제 공무원으로 변경한다. 임기는 최대 3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기존에는 별정직 공무원으로 채용해 채용 당시 기관장이 퇴임할 때 청년보좌역도 자동 면직되도록 규정했다. 불안정한 임기를 보장해 장기 정책 과제에 대한 청년보좌역들의 참여 등을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이달 중으로 '청년보좌역·2030 자문단 확대운영 가이드라인'을 24개 기관에 배포하고, 청년보좌역 채용 공고를 할 예정이다.
국조실은 "청년보좌역은 정부 정책이 청년 친화적 정책이 되도록 소통 창구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성공적으로 뿌리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간 경제부총리와 미래세대와의 대화(기획재정부), 교육개혁 간담회(교육부), 저출산 대응 정책간담회 및 국민연금 토크콘서트(보건복지부) 등 행사가 청년보좌역이 기획한 대표적 행사라고 국조실은 전했다.
d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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