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계장애인대회 7일 개막…80개국 2천여명 참가
작성일 2023-08-06 08:34:41 | 조회 25
부산세계장애인대회 7일 개막…80개국 2천여명 참가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국내외 장애인단체의 교류· 소통과 배리어 프리(Barrier Free·장애물 없는 생활 환경) 조성 방안 모색을 위한 세계장애인대회가 부산에서 7일 막을 올린다.
부산시는 7일부터 11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일대에서 한국장애인연맹과 함께 '2023 부산 세계장애인대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80개국 2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구촌 대전환, 그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장애인 인권 및 고용, 디지털 기술 등과 관련한 원탁회의, 분과 세미나, 국제장애인연맹 세계 총회, 전시 및 문화예술 프로그램, 지역 탐방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유엔 장애인권리위원회(UN CRPD), 국제노동기구(ILO),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 국제장애인연합(IDA), 세계장애인연맹(DPI) 등 장애 관련 국제기구와 단체가 대거 참여해 장애 관련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또 7일부터 10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는 부산·광주·서울 장애예술 교류전 '이토록 아름답고 황홀한 만남'을 개최한다.
부산문화재단의 '장애예술인 창작공간 온그루', 광주문화재단의 '장애예술인창작센터 보둠', 서울문화재단의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등 국내 대표적 장애예술 창작 공간에서 활동하는 예술인 23명의 작품 70여 점을 선보인다.
이곳에서는 발달장애인 작가와 비장애인 작가, 인공지능(AI)의 협업으로 완성한 미디어 작품도 전시한다.
근처 해운대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는 8일부터 11일까지 시·청각장애인을 위해 영상을 읽어주는 화면해설과 소리를 적은 자막해설을 제공하는 '제10회 부산가치봄영화제'가 열린다.
개막작 '엘 마르'를 비롯해 13편이 상영된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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