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지자체에 "결식아동 지원식당 정보 적극 안내" 권고
작성일 2023-07-25 12:09:56 | 조회 37
권익위, 지자체에 "결식아동 지원식당 정보 적극 안내" 권고
"가맹음식점 목록에 부정확·미흡 정보 다수…대부분 지자체 발굴·홍보 부족"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국민권익위원회는 '결식아동을 위한 사회공헌사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관련 제도 개선을 권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지자체들이 결식아동 지원 음식점을 더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어린이들에게 지원 음식점 현황 등 주요 정보를 더 정확하고 직접적으로 제공하라는 게 주요 권고 내용이다.
권익위는 "지역사회에 자발적 사회공헌 활동으로 결식아동을 지원하는 음식점이 있으나, 지자체가 이런 음식점의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아동들이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자체가 어린이들에게 제공한 가맹 음식점 목록에 미운영 식당이 포함돼 있거나 연락처가 빠져 있어 아동들이 이용하기 불편한 사례가 실태조사에서 다수 확인됐다고 권익위는 설명했다.
또 서울 서초구, 세종시 등 일부 지자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지자체에서 지원 음식점 발굴·홍보가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권익위는 전국 지자체에 정보제공 오류를 방지하는 방안을 수립하라고 권고하는 한편, 가맹 음식점 정보를 홈페이지뿐 아니라 문자 메시지로도 어린이들에게 안내하라고 요구했다.
김태규 권익위 부위원장은 "이번 제도개선으로 우리 사회에 나눔을 통한 선한 영향력이 확산하고 아이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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