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기술사 재능기부' 보일러 점검…월동용품 전달
작성일 2023-10-26 12:02:17 | 조회 21
영등포구, '기술사 재능기부' 보일러 점검…월동용품 전달


(서울=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26일 쪽방촌 취약계층 가구의 연탄·기름 보일러 85대를 무상 점검하고 위험시설을 교체한다.
이번 점검은 지난해 10월 구와 한국에너지기술인협회·한국열관리시공협회가 체결한 '재능기부를 통한 지역사회 공헌 상호협력 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두 협회 소속의 전문 기술사 20여명은 보일러 커버를 열어 누수·부식·이물질 여부 등을 살핀다. 보수가 필요한 경우엔 노후 부품을 교체하고 수리한다. 올바른 보일러 사용법과 일산화탄소 중독 위험성을 알리는 안전교육도 한다.
이날 구는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함께 쪽방촌 주민에게 수면양말 400켤레를 비롯한 월동용품도 전달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취약계층에 겨울은 그저 지나가는 하나의 계절이 아니라 생존이 달린 문제"라며 "이번 보일러 무상 점검에 이어 앞으로도 쪽방촌 주민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약자와의 동행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ys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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