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코스 113.65km' 고양누리길 한마음 축제 5년 만에 재개
작성일 2023-10-18 10:31:46 | 조회 24
'14코스 113.65km' 고양누리길 한마음 축제 5년 만에 재개
28일 일산호수공원서 행주산성까지 걸으며 가을 정취 만끽





(고양=연합뉴스) 황대일 기자 = 경기 고양시의 명소 등을 걸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는 '고양누리길 한마음 축제'가 오는 28일 일산호수공원에서 열린다.
고양누리길은 북한산, 천년고찰 흥국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서삼릉, 임진왜란 유적지 행주산성, 일산호수공원, 장항습지, 라페스타 쇼핑가 등을 둘러볼 수 있는 14개 보행길을 총칭한다.
산과 들녘, 강과 호수, 문화재 등이 어우러져 계절마다 다양한 풍광을 자랑하는 지리적 장점을 살려 조성된 누리길의 전체 길이는 113.65km에 달한다.
시는 코스마다 독특한 경관을 즐길 수 있는 고양누리길을 홍보하고 시민 화합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상악화와 코로나19로 5년간 중단된 한마음 축제를 다시 연다고 18일 밝혔다.



걷기 행사는 일산호수공원을 출발해 한울광장-한강 변 평화누리길-행주산성 대첩문에 이르는 14km 구간과 호수공원 내부 5km 구간으로 나눠 이뤄진다.
참가를 희망하면 오는 26일까지 시청 누리집 또는 고양누리길 누리집으로 신청하거나 휴대전화(010-8881-0537, 010-9295-2255)로 성명, 연락처, 걷기 코스를 적은 문자를 보내주면 된다.
행주누리길과 바람누리길이 교차하는 덕양구 강매석교공원에서는 오는 21~22일 창릉천 코스모스 축제가 열려 약 2만7천㎡ 부지에 넘실거리는 분홍 물결의 장관을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에 꽃차 시음회, 꽃 관련 체험, 포토존, 노래자랑·제기차기·딱지치기 등 이벤트가 펼쳐지고 버스킹, 풍선아트, 먹거리 장터, 자전거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동환 시장은 "결실의 계절을 맞아 가족, 친구와 함께 고양누리길을 걸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건강을 증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a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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