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세계문화 체험해요"…서울서 '공공외교 주간' 개막
작성일 2023-10-13 19:33:05 | 조회 37
"시민과 함께 세계문화 체험해요"…서울서 '공공외교 주간' 개막
KF, 13∼15일 글로벌 취업설명회·토크콘서트·쿠킹클래스 운영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시민과 함께 다양한 세계문화를 체험하고 글로벌 교류를 통한 공공외교에 참여하는 '제6회 공공외교주간'이 13일 서울 성수동 언드스탠드애비뉴에서 개막했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사장 김기환)이 주최하고 외교부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세계 각국 주한 외국대사관과 국제기구가 참여한 가운데 '연결된 세계, 함께하는 미래'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날 저녁 개막식에는 김기환 KF이사장, 홍성인 공공외교대사, 각국 주한외교단 관계자, KF펠로십 참가자 및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
김기환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행사 기간 열리는 다양한 주제의 공공외교 토크는 다음 세대를 위한 더 나은 미래를 구축하는 유익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각국 문화 체험을 통해 세계인과 교류하며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 아리랑 국제방송 사장인 손지애 외교부 문화협력대사는 'K-팝과 한국 문화 발전의 배경'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민주화·자유·인권 상승을 위한 한국인의 노력이 K-팝 등 다양한 한국 문화로 승화돼 세계인의 공감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미국 워싱턴대 한국학 프로그램 디렉터로 활동하며 북미지역 한국학 발전을 이끈 공로로 '제9회 한국국제교류재단상' 수상자로 선정된 클라크 소렌슨 명예교수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워싱턴대 초대 한국학센터장으로도 활동한 그는 시상식에서 "워싱턴대에 한국학이 뿌리를 내리는 데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지원이 큰 힘이 됐다"며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지금 한국학의 저변이 확대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4∼15일에는 청년들의 공공외교 분야 진로 탐색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일자리 및 국제기기 진출 설명회가 열린다.
또 'KF 글로벌 챌린저 프로그램', 미국의 '한미대학생 연수 취업 프로그램(WEST)' 등 해외 인턴십 설명회도 연다.
세계인과 공유할 수 있는 환경, 예술, 교류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명사 토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행사 기간 세계 각국 주한 외국대사관의 문화 체험 부스와 국제기구 및 국내 유관기관의 홍보 부스가 개설된다.
또 시민을 대상으로 우크라이나, 필리핀, 콜롬비아, 탄자니아 식문화를 체험하는 문화체험 부스와 세계음식 쿠킹클래스도 운영된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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