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주상절리길 걸으며 가을 만끽…'걷기 행사' 개최
작성일 2023-10-05 17:01:03 | 조회 27
한탄강 주상절리길 걸으며 가을 만끽…'걷기 행사' 개최
연천 14일·포천 내달 4일·철원 내달 18일 열려

(연천=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120㎞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걸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경기 연천군은 '한탄강 주상절리길 걷기 행사'를 경기도와 강원특별자치도, 포천시, 철원군과 공동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는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가치를 알리고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14일 연천을 시작으로 다음 달 4일 포천시, 다음 달 18일 철원군 등 3개 시군에서 1회씩 모두 3회에 걸쳐 열린다.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2015년부터 조성 중이며 총길이는 120㎞에 달한다.
올해까지 전체 구간 중 지자체를 연결하는 부분을 제외하고 전 코스 대부분이 조성된 상태다.
이번 걷기 행사는 2시간 안팎 걸을 수 있는 일부 코스를 선정해 진행된다.
연천 코스는 연천 한탄강 주상절리길 1코스에 해당하는 도감포길로, 전곡리 유적에서 시작해 한탄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도감포 구간이다.
포천시 코스는 비둘기낭 폭포에서 멍우리 협곡 순환 코스에서, 철원군은 드리니에서 순담계곡까지 주상절리 잔도길을 걷게 된다.
행사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회당 선착순 300여 명이다.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다.
참가 신청은 '2023 한탄강 주상절리길 걷기 행사' 카카오톡채널 등으로 하면 된다.
연천 행사는 오는 11일, 포천과 철원 행사는 오는 27일 접수를 마감한다.
연천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소득 증대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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