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추석 연휴 충남 서해안서 가을꽃·미식여행 해보세요"
작성일 2023-09-28 08:33:24 | 조회 31
"긴 추석 연휴 충남 서해안서 가을꽃·미식여행 해보세요"
꽃박람회·문화공연·수산물 축제 '풍성'



(태안·서산·보령=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다음 달 3일까지 6일간 이어지는 긴 추석 연휴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충남 서해안으로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충남 서해안 시군에서는 이번 연휴 기간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꽃박람회, 각종 문화공연, 수산물 축제 등이 계속된다.
28일 태안·서산·보령 등 충남 서해안 시군에 따르면 태안에서는 다음 달 13일까지 서해안 3대 낙조로 유명한 안면도 꽃지해안공원에서 코리아 플라워파크가 주관하는 '2023 태안 가을꽃박람회'가 열린다.
11만4천263㎡의 드넓은 박람회장에서 국화, 코스모스, 해바라기, 안젤로니아, 샐비어 등 가을꽃들과 '여름의 튤립'이라 불리는 쿠르쿠마, 핑크뮬리 등도 볼 수 있다.
몸통을 제외한 꼬리 부분이 꽃으로 장식된 공작 조형물도 만날 수 있다.
태안 천리포수목원에서는 추석 연휴 기간 6명 이상 방문하면 입장료를 할인한다.
연간 20만명에 가까운 관광객이 방문하는 숨은 명소로, 3천500여 종의 식물과 미로 숲, 밀레 정원, 메타세쿼이아길 등이 있는 태안 남면 청산수목원도 가볼 만하다.



핑크뮬리와 팜파스그라스를 한곳에서 볼 수 있어 이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인생 샷' 명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오는 29∼30일 서산 해미읍성에서는 시민과 귀성객들을 위한 돗자리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해미읍성 잔디밭에서 열리는 돗자리 음악회는 29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된다.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뮤지컬 OST와 K팝 음악을 국악기로 연주하는 퓨전국악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30일 오후 1시 30분부터는 해미읍성 역사보존회가 주최하는 줄타기 공연과 농악, 민요, 전통춤 등 다양한 전통 공연이 펼쳐진다.
24.4㏊의 드넓은 부지에 철새전시관, 생태탐방로, 높이 30m 전망대 등이 있는 서산버드랜드도 연휴 기간 정상 개관한다.



보령 무창포해수욕장 일대에서는 다음 달 9일까지 '2023 무창포 가을 대하·전어 축제'가 열린다.
싱싱한 대하와 전어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고, 맨손 고기 잡기 체험과 각종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무창포해수욕장에서는 축제 기간인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해수욕장에서 인근 석대도까지 1.5km 바닷길이 열리는 '모세의 기적'도 체험할 수 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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