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공룡엑스포 in 일산' 6만여명 방문…가능성 봤다
작성일 2023-08-30 16:37:41 | 조회 37
'찾아가는 공룡엑스포 in 일산' 6만여명 방문…가능성 봤다
경남 고성군 지난달 8일부터 51일간 수도권서 개최



(경남 고성=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경남 고성군이 지난달 경기 고양시 일산에서 진행한 '찾아가는 공룡엑스포 in 일산'에서 약 6만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타지역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알렸다.
고성군은 지난달 8일부터 지난 27일까지 일산에서 열린 '찾아가는 공룡엑스포 in 일산' 행사에 유료 관람객 5만9천445명이 방문했다고 30일 밝혔다.
고성군은 올해 지역 축제라는 한계를 벗고 수도권에도 행사를 알리기 위해 일산에서 먼저 공룡엑스포를 개최했다.
약 5천100㎡의 전시장에 다양한 공룡 화석 공룡 조형물, 미디어아트 공간 등을 마련해 수도권 공룡 애호가들을 찾았다.
이번 행사에서 고성군은 11억1천4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이번 행사 기간 관람객 440여명의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5%가 '내년에도 찾아가는 공룡엑스포 개최 시 참여하겠다'고 답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군은 다만 주말이 아닌 주중에는 방문객이 적었고, 다양한 고객층 확보를 위한 사전 준비가 다소 부족했던 점은 아쉬운 점으로 평가했다.
군은 이번 행사 성과를 분석해 내년 행사 때 반영할 계획이다.
내년에도 시장 다변화를 위해 또 다른 지역에서 행사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향후에는 민간 투자 등을 통해 더 많은 콘텐츠를 만들어 고객을 끌어모으겠다는 계획이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지역 대표 상품인 공룡을 어떤 관점에서 접근하고 디자인해 전국의 고객에게 선보일 것인가 하는 고민을 많이 했다"며 "지역의 축제성 행사에서 벗어나 고성을 대표하는 전시 문화 산업으로 발전하는 계기이자 혁신 행정의 선례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은 다음 달 22일부터 10월 29일까지 고성군 당항포 관광지에서 '2023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정식 개최한다.
ljy@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