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백제전 한달 앞으로…충남도·백재문화제재단 막바지 준비
작성일 2023-08-24 16:01:19 | 조회 34
대백제전 한달 앞으로…충남도·백재문화제재단 막바지 준비
행사장 수해복구 마무리 단계…바가지요금 근절 대책도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도와 백제문화제재단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대백제전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라고 24일 밝혔다.
도와 재단에 따르면 '대백제, 세계와 통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2023 대백제전은 다음 달 23일부터 10월 19일까지 17일 동안 공주와 부여 일원에서 펼쳐진다.
무엇보다 행사 장소인 공주시 미르섬의 수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달 이어진 기록적인 폭우에 미르섬 시설물이 유실됐고, 무대 등이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부지 정비가 완료됐고, 화초를 식재하는 등 조경과 시설물 설치 작업 등이 진행 중이다.
부여군은 구드래 둔치에 큰 수해가 발생해 결국 행사장을 백제문화단지로 변경했다.
도와 재단은 변경된 행사 장소에 맞춰 프로그램 배치와 동선 변경 등 실행계획 수립을 마치고 최종 점검하고 있다.
재단과 공주시, 부여군은 축제 기간 총 65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공주 금강변과 부여 백제문화단지 호수에서 미디어아트와 수상 멀티미디어 쇼가 펼쳐진다.



무령왕 장례 행렬과 성왕 즉위를 도민 200여명과 함께 연출하는 '무령왕 상례'도 첫선을 보인다.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고, 음식 맛과 서비스를 높이는 대책도 추진한다.
도는 이달 초 전문업체와 먹거리 관련 모니터링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행사장 입점 일반음식업소와 푸드트럭 등을 대상으로 매일 모니터링을 실시해 결과를 공개한다.
아울러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음식 서비스 개선 대책본부를 구성해 시군과 함께 사업자 친절 교육, 바가지요금 자정 결의대회 등을 하기로 했다.
도는 예년보다 50% 이상 많은 150만명을 관람객 목표로 정했다.
신광섭 재단 대표이사는 "방문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콘텐츠 완성도와 안전, 편의, 교통 대책 등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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