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노세키 조선통신사 행렬에 부산서 130명 참가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문화재단은 한일 평화의 상징인 조선통신사 행사가 지난 19∼20일 일본 시모노세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고 21일 밝혔다.
시모노세키시는 부산시와 1976년 자매도시를 맺은 도시이자, 400여년전 조선통신사가 일본 내륙에 도착해 첫발을 내디뎠던 곳이다.
시모노세키 바칸축제의 메인행사인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에서 부산에서는 지역 정가 인사 등 130여 명이 참가했다.
19일에는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과 친서교환식이 열렸다.
이날 행렬 정사 역할은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이 맡았고, 부산시의원 9명도 함께 참가해 시모노세키시 의원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 대표단은 20일 열린 한일 문화교류 공연과 헤이케소오도리 대회에도 참가했다.



바칸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헤이케소오도리 대회는 시모노세키 시민 3천여 명이 참가하는 큰 행사다.
부산 참가자 100여 명은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며 엑스포 로고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대회에 참가했다.
이미연 부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시모노세키시는 부산시와 2004년부터 조선통신사 사업으로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며 "내년에는 사업 20주년을 맞아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함께 조선통신사 재현선의 시모노세키 입항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ljm703@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