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시 축제' 하루 앞둔 대전시 "태풍 상황 예의주시"
작성일 2023-08-10 11:38:20 | 조회 33
'0시 축제' 하루 앞둔 대전시 "태풍 상황 예의주시"
"차질 없이 준비 중…개막식 지장 없도록 할 것"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대전시는 0시 축제 개막을 하루 앞둔 10일 "태풍 카눈이 북상하고 있지만 축제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전날 오전 5시부터 행사구간 교통을 전면 통제한 뒤 구조물 설치를 시작했다.
하지만 강풍이 불고 비가 내리고 있는 탓에 천막과 같은 시설물은 아직 갖추지 못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태풍 경로 등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오후 늦게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나면 다시 구조물을 설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설치 작업을 마치지 못하면 오는 11일 오전까지는 축제 준비를 마치고 개막식을 열 계획이다.
대전시 측은 "태풍 상황이 실시간으로 변하고 있지만 축제 개막에는 지장이 없도록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잠들지 않는 대전, 꺼지지 않는 재미'를 캐치프레이즈로 정한 대전 0시 축제는 오는 11일 막을 올린다.
방문객들은 '시간여행 축제'를 주제로 과거·현재·미래존을 오가며 변화하는 대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대전시는 행사장 안전 관리를 위해 1㎡당 4명 이하로 인파 밀집 관리를 하면서 안전관리 인력을 매일 372명씩 투입한다.
또 '스마트 선별 관제시스템을 도입해 특정 지역에 많은 사람이 몰리는 것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psyk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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