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3색 바캉스, 순천만정원박람회로 오세요
작성일 2023-07-26 16:10:51 | 조회 71
여름방학 3색 바캉스, 순천만정원박람회로 오세요
박람회장에 물놀이장·문화공연·동물원 갖춰


(순천=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여름방학을 앞두고 아이들과 함께 할 휴가지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주목받고 있다.
비용 부담 없이 가족들과 물놀이장, 문화공연, 동물원을 모두 갖춘 박람회장에서 수준 높은 휴가를 즐길 수 있다.
순천만국가정원 국제습지센터에 마련된 물놀이장은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장소다.
계단에서 흐르는 시원한 물과 미니 미끄럼틀, 바닥 분수가 어우러져 아이들이 놀이터 삼아 마음껏 뛰놀고 물장구칠 수 있다.
박람회 대표 명소인 오천그린광장에는 음악분수, 초대형 워터슬라이드, 에어 풀장을 갖춘 워터아일랜드가 마련됐다.
인공적인 물놀이장 외에도 박람회장 곳곳에서 맑고 깨끗한 개울길을 만나볼 수 있다.
개울길 광장 곳곳에 놓인 선베드에 누워 개울물에 발을 담그고 휴식하다 보면 한낮 더위를 잊고 청량한 정원을 만끽할 수 있다.
순천만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는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테마 공연도 준비했다.
7∼8월 습지센터 1층 영상관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와 오후 4시 사이언스 매직쇼를,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오후 4시 레이저 매직쇼를 선보인다.
오천그린광장에서는 매주 주말 여름밤 정원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국가정원 어린이동물원에서는 사막여우·물범·미어캣·다람쥐원숭이 등 포유류부터 공작·사랑앵무 등 조류, 육지거북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먹이 주기 체험도 할 수 있다.
핑크빛 홍학과 새하얀 혹고니가 평화롭게 노닐고 있는 동물원 인근 물새 놀이터는 인기 명소 중 하나로 꼽힌다.
습지센터 1층에 조성된 순천만탐험관에서는 대형 어류·비단잉어 등 어류부터 갯벌에 서식하는 망둥이 짱뚱어 칠게 등 다양한 생태환경을 체험할 수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26일 "낮에는 시원한 물놀이와 더불어 어린이동물원에서 생태체험을, 저녁에는 탁 트인 잔디광장에서 돗자리를 펴고 앉아 고품격의 공연을 즐기며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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