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지친 여름, 낭만·힐링이 가득한 제주로 떠나자!"
작성일 2023-07-24 12:41:44 | 조회 79
"무더위에 지친 여름, 낭만·힐링이 가득한 제주로 떠나자!"
제주관광공사 제주 마을 산책 여름 송산동편 소개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무더위에 지친 올여름, 낭만과 힐링·시원함이 가득한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떠나자 제주 서귀포시 송산동으로!"



제주관광공사는 24일 제주를 대표하는 제주관광 공식 포털 비짓제주(www.visitjeju.net)를 통해 제주 여행의 숨어있는 매력을 발굴하는 도보여행 콘텐츠인 제주 마을 산책 '한여름 더위를 이기는 꿀팁, 제주의 맛과 멋 - 송산동편'을 내놓았다.
송산동은 소나무가 우거진 솔동산에서 유래된 지명으로, 현재 서귀동 일부와 보목마을을 포함하고 있다.
이중섭 화가를 비롯한 많은 문인이 '동양의 나폴리'라 칭할 정도로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한 서귀포항,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있는 섶섬, 보목포구 해안을 품은 올레 6코스까지 자연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곳이다.
우선 올레 6코스가 이어지는 송산동 해안가를 따라 조용히 걸으며 마을의 정취를 느껴보자.



보목마을 입구 제지기오름에 올라 바라보는 어촌마을의 풍경, 골목골목 낮은 집들과 돌담길이 정겹다.
걷다가 지치면 한적하고 아담한 구두미포구에 발을 담가 더위를 식혀도 좋다.
마을 속 곳곳에 숨겨진 비경을 찾는 재미는 덤이다.
시원하게 떨어지는 물줄기가 일품인 '소정방폭포'는 여름철 물맞이 명소다.
소정방폭포는 물줄기가 바다로 떨어지는 것이 정방폭포와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정방폭포 동쪽 인근에 있으며, 높이는 7m 정도로 낮지만 떨어지는 물줄기 소리는 다른 폭포 못지않게 크고 웅장하다.
백중날(음력 7월 15일)에 소정방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을 맞으면 일 년 내내 건강하다는 속설이 있어 물맞이 장소로 사랑받는 곳이다.



올레길 속 작은 '천지'(天池) '소천지'도 유명하다.
소천지는 백두산 천지를 축소한 모습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올레길을 따라 울창한 숲길을 통해 해안가로 내려가야 만날 수 있다.
현무암으로 된 기암괴석이 만들어낸 비경은 감탄을 자아낸다.
잔잔한 소천지 안쪽과 달리 바깥쪽 바다는 쉴 새 없이 파도가 바위에 부딪치며 하얀 포말을 만들어낸다. 날씨가 화창하고 바람이 없는 날에는 소천지에 투영된 한라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여름철 제주 사람들이 즐겨 먹는 생선인 '자리'로 유명한 보목포구는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100대 아름다운 어촌마을 중 한 곳이다.
이른 아침이면 포구에는 자리를 가득 실은 배가 들어와 분주하다.



도미과에 속하는 자리돔은 평생 한자리에 머물며 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한 뼘이 채 되지 않은 작은 물고기로 수심 2∼15m 지점에 형성된 산호 주변이나 암초 지대에 무리를 지어 서식한다.
제주에서 자리하면 보목 자리를 손에 꼽는데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줄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자리돔은 자리물회, 자리구이, 자리젓 등으로 다양하게 먹을 수 있다.
이외에도 여름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명소가 많다.
제주 마을 산책 여름편의 더 많은 이야기는 비짓제주(www.visitjeju.net)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강영환 제주관광공사 통합디지털플랫폼그룹장은 "여느 때보다 긴 장마와 무더위로 지친 몸과 마음을 서귀포시 송산동에서 말끔히 치유하길 바란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어울리며 제주 마을의 가치를 발견해 나가는 여행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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