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황학회화나무제 & 힙도락 축제' 27일 개최
작성일 2023-10-25 15:31:47 | 조회 33
서울 중구, '황학회화나무제 & 힙도락 축제' 27일 개최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오는 27일 '황학회화나무제'와 '신중앙시장 힙도락(HIP:道樂) 축제'를 연계해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황학회화나무제는 200년 넘게 지역을 지켜온 회화나무 앞에서 주민 안녕과 지역 발전을 기원하는 행사로 올해로 13회째다.
신중앙시장축제는 작년까지 회화나무제와 따로 열렸지만, 올해는 일정을 맞춰 개최함으로써 주민 소통과 화합의 한마당이 될 것으로 구는 기대했다.
오후 4~5시 황학사거리 회화나무 앞에서는 주민이 직접 제례 위원으로 참여해 지역의 발전을 기원하는 제례를 올린다. 회화나무에 주민의 소망을 적은 카드를 다는 행사도 진행한다.
이후 신중앙시장 어울쉼터 앞에서는 힙도락 축제가 오후 9시까지 이어진다. 힙도락이라는 축제 명칭은 젊은 상인이 주축이 된 상인회에서 정했다. 식도락의 뜻을 빌리고 신중앙시장 인근이 젊은 세대 사이에서 '힙'한 장소로 부상한 점을 강조했다.
상인회는 축하공연, 2080 노래자랑, 맥주잔 만들기,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중구청과 요리 예술가가 협업한 신메뉴 시식회도 열린다. 인근 황학시장에서 주로 판매하는 돼지·닭 부산물을 활용해 새로 개발한 메뉴와 신중앙시장의 인기 메뉴를 함께 선보인다.
김길성 구청장은 "신중앙시장은 서울시 디자인 혁신 전통시장 조성사업에 선정돼 글로벌 관광시장으로의 발전을 준비하고 있다"며 "회화나무제를 통해 주민의 건강과 행복은 물론 중앙시장의 눈부신 도약을 기원하겠다"라고 밝혔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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