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상징하는 유등 연중 관람 '진주남강유등전시관' 개관
작성일 2023-10-20 11:01:13 | 조회 30
진주 상징하는 유등 연중 관람 '진주남강유등전시관' 개관
유등 전시 체험공간·카페 등 갖춰…'유등의 빛, 희망으로 채우다' 개관전 열려



(진주=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국내 최초 유등 기반 복합문화공간인 '진주남강유등전시관'이 문을 열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20일 경남 진주시에 따르면 이곳은 진주를 대표·상징하는 유등을 연중 관람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이다.
사업비 총 103억원이 투입돼 유등축제의 주 무대인 남강변을 배경으로 연면적 2천761㎡,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지하 1층은 전시와 체험 공간, 지상 1층은 사무공간, 지상 2층은 유등 카페 등으로 조성됐다.
남녀노소 누구나 언제든 쉽게 방문해 유등을 감상하거나 굳이 찾아 나서지 않아도 시간이 된다면 한 번 들어가 볼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을 지향한다.
시는 이곳이 인접한 '소망진산 유등공원'과 함께 진주 야간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 개관과 함께 '유등의 빛, 희망으로 채우다'라는 주제로 개관전을 진행 중이다.
'대한민국 등(燈) 공모대전' 수상작과 화려한 실크등 터널, 다양한 상징을 통해 진주의 정체성을 표현한 미디어 콘텐츠 등을 선보인다.
시는 전시관 개관을 기념하고 유등공원과 연계해 '대한민국 유등 1번지 진주'라는 도시 이미지 구축하고자 올해 12월 31일까지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다.
무료 운영이 끝난 뒤에는 일반 성인 2천원, 청소년과 군인은 1천원, 어린이 500원의 관람료를 받는다. 6세 이하와 65세 이상은 면제되고 진주시민은 50% 감경 대상이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10월과 11월은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이며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바로 다음 비공휴일에 휴관한다.
조규일 시장은 "유등전시관이 접근성 좋은 도심 중심에 조성돼 유등공원과 함께 관람객 발길을 모을 것"이라며 "유등의 빛과 자연의 빛이 어우러진 시민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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