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컨벤션센터 킨텍스, 드라마·광고 촬영지로도 '인기'
작성일 2023-09-30 07:37:45 | 조회 54
전시컨벤션센터 킨텍스, 드라마·광고 촬영지로도 '인기'

(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국내 최대 국제전시장인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가 영화와 방송광고, 드라마 촬영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30일 킨텍스에 따르면 올해 8월 말까지 전시장 곳곳에서 총 80건의 방송 드라마와 광고, 뮤직비디오 촬영 등이 이뤄졌다.
촬영된 드라마로는 '진짜가 나타났다', '법쩐', '천원짜리 변호사' 등이 있고, 예능 프로그램으로는 '놀면 뭐하니', '플레이어2' 등 인기 작품들이 촬영됐다.
또 농협과 KT, CJ, 무신사 등이 광고를 촬영했고, 유명 가수들의 뮤직비디오도 촬영됐다.
촬영장소는 전시장 입구, 로비, 복도, 회의실, 광장, 화장실, 지하 주차장, 옥상, 엘리베이터 등 다양했다.
지난해 킨텍스 전시장 곳곳에서는 총 111건의 방송 드라마와 광고, 뮤직비디오 촬영 등이 이뤄졌다.
킨텍스에서는 올해 말까지 20∼30편의 드라마와 광고 등 추가 촬영이 예정돼있다.
특히 유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예능, 드라마 촬영이 늘어나면서 대형 세트장을 찾는 제작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중 피지컬 100은 시즌1에 이어 시즌2도 촬영장소로 킨텍스를 선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킨텍스가 이처럼 각종 촬영장소로 인기를 끄는 것은 최첨단 시설과 넓은 주차 공간, 서울과의 접근성, 편리한 교통 등 장점을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광고나 드라마, 영화 촬영을 위해서는 자치단체나 시설관리 주최 측의 행정적 지원이 필요한데 킨텍스가 이런 절차를 신속히 진행한다는 점도 하나의 이유로 꼽힌다.
킨텍스 관계자는 "각종 전시 이외에도 인기 드라마나 영화 속 촬영장소가 관광객 유치와 홍보에 도움이 된다"면서 "드라마와 영화 제작사를 대상으로 로케이션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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