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신보 표지 이슬람 경전 유사 논란…초판 전량 폐기
작성일 2023-09-25 12:03:21 | 조회 84
킹덤, 신보 표지 이슬람 경전 유사 논란…초판 전량 폐기
"무지와 부주의로 발생…머리 숙여 사과"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그룹 킹덤 측이 새 앨범 디자인이 이슬람교 경전과 유사하다는 지적에 사과하며 앨범 초판을 전량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 GF엔터테인먼트는 25일 "무슬림 분들과 불편을 느꼈을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리며, 이번 앨범 초판 7만 장을 전량 폐기하고 다시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달 18일 발매 예정인 킹덤의 미니 7집 '히스토리 오브 킹덤: 파트7. 자한'은 앨범 표지 디자인이 공개되자 이슬람 경전인 쿠란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누리꾼과 해외 팬들은 이를 두고 무슬림에게 신성한 경전인 쿠란을 상업적인 앨범 표지 이미지로 쓰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
소속사 측은 "킹덤은 세계의 문화를 K팝으로 재해석해 무대를 꾸미는 것을 목표로 하는 그룹인 만큼 문화의 다양성과 공존을 최우선 가치로 놓고 있다"며 "이번 논란은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당사의 무지와 부주의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 제작한 앨범의 정식 발매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isef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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