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드라마어워즈 대상에 프랑스 드라마 '더 프래즐 컬라서스'
작성일 2023-09-21 22:33:14 | 조회 46
서울드라마어워즈 대상에 프랑스 드라마 '더 프래즐 컬라서스'
'카지노'·최민식 골든버드상…'재벌집 막내아들' 작품상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올해 서울드라마어워즈 대상은 프랑스의 드라마 '더 프래즐 컬라서스'(The Fragile Colossus)에 돌아갔다.
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원회는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한 시상식에서 '더 프래즐 컬라서스'가 국제경쟁부문 대상을 비롯해 3관왕에 올랐다고 밝혔다.
'더 프래즐 컬라서스'를 연출한 스테파니 무랏 감독과 작가 오드 마르클은 각각 연출상과 작가상을 받았다.
이 드라마는 어린 시절 성폭력을 당한 거구의 럭비선수 세바스티엔이 자신과 같은 상황에 놓인 소년을 구하려 노력하는 과정을 담았다.
조직위원회는 "'더 프래즐 컬라서스'가 묵직한 주제를 울림 있게 다뤘다는 국내외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았다"고 시상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드라마어워즈는 국제경쟁부문과 국제초청부문, 한류드라마부문으로 나눠서 상을 수여한다.
이 가운데 국제경쟁부문과 국제초청부문은 국가와 상관없이 모든 작품을 심사한다. 총 44개국에서 344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국제경쟁부문에선 '재벌집 막내아들'이 미니시리즈 작품상을, '안나'의 주연 수지가 여자연기자상을 각각 거머쥐었다.
국제초청부문에서 올해 처음 제정된 골든버드상은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카지노'와 이 작품의 주연배우 최민식에게 돌아갔다.
조직위원회는 "골든버드상은 전 세계의 화제작 중 작품성과 대중성 양면에서 성공을 거두며 드라마 산업에 한 획을 그은 작품과 개인에 주는 상"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국제초청부문에서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배우 박은빈이 아시아스타상을, 웹드라마 '미미쿠스' OST를 부른 엔하이픈 성훈이 아이돌챔프 아티스트 연기자상을 받았다.


한국 드라마에 수여하는 한류드라마부문 작품상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더 글로리', 연기자상은 '재벌집 막내아들'의 이성민, OST상은 '삼남매가 용감하게'의 김호중에게 돌아갔다.
올해 18회를 맞은 서울드라마어워즈는 전 세계 TV 드라마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 KBS, MBC, SBS, EBS, CBS가 후원한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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