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신인그룹 라이즈 데뷔…"설렘 반 긴장 반, 꿈 실현해 갈게요"
작성일 2023-09-04 17:31:54 | 조회 35
SM 신인그룹 라이즈 데뷔…"설렘 반 긴장 반, 꿈 실현해 갈게요"
NCT 이후 7년만…독자적 장르 '이모셔널 팝'·선주문량 100만 돌파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데뷔한다는 게 아직 실감이 나지 않아서 설렘 반, 긴장 반이에요. 그래도 지금까지 그래온 것처럼,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앤톤)
K팝 대표 대형 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가 2016년 NCT 이후 7년 만에 새 보이그룹 라이즈(RIIZE)를 선보였다.
라이즈는 4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데뷔 싱글 '겟 어 기타'(Get A Guitar)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오늘 너무 행복하다"며 "앞으로 팬들과 함께 성장하며 좋은 길만 걸어갔으면 좋겠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라이즈는 '함께 성장(Rise)하고 꿈을 실현(Realize)해 나아가는 팀'이라는 의미를 담은 7인조 그룹이다. 쇼타로, 은석, 성찬, 원빈, 승한, 소희, 앤톤으로 구성됐다.
NCT 출신인 쇼타로와 성찬은 라이즈로 이번 기회에 재데뷔했고, 앤톤은 가수 윤상의 아들로 데뷔 이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멤버 원빈은 "이름에 걸맞게 성장하고 꿈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고, 앤톤은 "먼 미래의 일이지만 언젠가 내가 살던 미국 뉴저지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멤버들과 월드투어 무대에 섰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앤톤은 특히 윤상의 아들이라는 점에 대해 "아버지도 제 데뷔를 응원해주셨다"며 "원래 내가 수영 선수로 알려졌었는데, 선수 생활을 하면서도 음악에 꾸준히 관심이 있었기에 그 과정에서 음악 작업도 계속 해 왔다"고 말했다.
성찬은 "NCT로 있던 시간이 의미 있었고 영광스러웠다"며 "라이즈로 새 시작을 하는 만큼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라이즈는 멤버들의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독자적 장르인 '이모셔널 팝'(Emotional Pop)을 들고나왔다. 이번 데뷔 싱글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겟 어 기타'와 '메모리즈'(Memories) 두 곡이 수록됐다.
'겟 어 기타'는 레트로한 신시사이저 사운드와 펑키한 기타 리듬이 인상적인 노래로 듣기에 어렵지 않고 신나는 곡이다. 이번 싱글은 선주문 수량만 103만장을 기록해 데뷔와 동시에 밀리언셀러 등극을 예고했다.
쇼타로는 이에 "이렇게 많은 분이 관심을 가지셨다는 데에 놀랐다"고 말했고, 성찬은 "앞으로도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감격스러워했다.
멤버 원빈은 유명한 동명이인 배우를 언급하자 "(이름 때문에) 저도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었는데 부모님이 정성스레 지어주신 이름이라 자신감을 가지고 열심히 (활동에) 임하려 한다"고 말하며 웃었다.
라이즈 데뷔 프로젝트를 맡은 김형국 SM 총괄 디렉터는 "라이즈는 사랑받는 이모셔널 팝 아티스트의 꿈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11월과 12월 새 싱글을 순차적으로 발표한다. 소니뮤직 산하 글로벌 레이블 RCA 레코드와 계약도 맺었다"고 소개했다.
"우리의 감정을 표현하고 음악에 담아내는 이모셔널 팝을 한다는 게 우리 그룹의 차별점인 것 같아요." (은석)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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