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경쟁부문 '뉴 커런츠' 후보에 10편 올라
작성일 2023-08-30 11:06:06 | 조회 66
BIFF 경쟁부문 '뉴 커런츠' 후보에 10편 올라
'지석상' 후보작 10편도 공개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10월 열리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경쟁 부문이자 신인감독의 등용문 역할을 해온 뉴 커런츠 섹션에 후보작 10편이 올랐다.
뉴 커런츠는 부산국제영화제의 대표적인 경쟁부문으로, 아시아 신예 감독들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장편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는 한국, 일본, 방글라데시, 인도 등지의 다양한 나라 신인 감독 작품 10편이 올랐다.
이들 작품 가운데 심사를 거쳐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2개 작품에 뉴 커런츠상을 시상한다.
한국 영화는 '부모 바보'(감독 이종수)와 '그 여름날의 거짓말'(감독 손현록) 2편이 올랐다.
일본 영화로는 관동대지진 당시 수많은 조선인이 학살됐던 역사를 배경으로 하는 '1923년 9월'(모리 다츠야 감독)과 야마모토 아키라 감독의 '열병을 앓고 난 뒤' 등 2편이 올라 관심을 끈다.


방글라데시 영화로는 어촌 마을의 한 노인이 레슬링 챔피언에게 선전포고하면서 시작되는 '더 레슬러'(감독 이퀴발 초두리) 등 2편이 선보인다.
영화제 측은 이날 고(故)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의 정신과 뜻을 기리기 위해 수여하는 지석상 후보작 10편도 공개했다.
일본의 젊은 거장으로 주목받는 이시이 유야 감독의 '달', 스리랑카 영화계의 중심인물인 프라사나 비타나게 감독의 '파라다이스', 키르기스스탄의 미를란 압디칼리코프 감독의 '신부 납치' 등이 선정돼 경쟁을 벌인다.
지석상 후보 한국 영화로는 이상철 감독의 '그녀에게', 안선경 감독의 '이 영화의 끝에서' 두 편이 선정됐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흘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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