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주, 내달 세종문화회관서 데뷔 25주년 기념 공연 연다
작성일 2023-08-28 10:35:36 | 조회 36
임형주, 내달 세종문화회관서 데뷔 25주년 기념 공연 연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서 열 번째 독창회…"10∼30대 대극장서 단독 콘서트 기록"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팝페라 가수 임형주가 다음 달 16일 오후 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국제 데뷔 20주년 및 국내 데뷔 25주년을 기념하는 단독 콘서트 '킹 오브 팝페라'(King Of Popera·팝페라의 제왕)를 연다고 소속사 디지엔콤이 28일 밝혔다.
임형주는 이번 콘서트에서 자신이 창단하고 음악감독으로 몸담은 '코리안 내셔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코러스 그룹 '뉴 위즈덤 하모니' 등 총 50인조 연주단·합창단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그는 이 자리에서 '천개의 바람이 되어', '행복하길 바래'(KBS 드라마 '쾌걸춘향' OST), '하월가', '부디'(SBS 드라마 '왕과나' OST), '한걸음만'(MBC 드라마 '계백' OST), '영원'(TV조선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 OST) 등 히트곡은 물론 클래식, 팝, 재즈를 아우르는 노래를 들려준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5월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려 전석매진을 기록한 '리빙 히스토리'(Living History)에 이은 피날레 공연이기도 하다.
임형주는 1998년 '위스퍼스 오브 호프'(Whispers of Hope)로 국내 데뷔했고, 5년 뒤인 2003년 '샐리 가든'(Salley Garden)으로 국제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그는 팝페라 1집 '샐리 가든' 이래 발표한 18장 음반 모두를 클래식 음반 주간 차트 1위에 올려놓는 기록을 세웠다. 임형주는 로마시립예술대학 성악과 석좌교수와 CPBC(가톨릭 평화방송) FM라디오 '임형주의 너에게 주는 노래'의 메인 DJ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 공연은 지난 14일 예매 시작과 동시에 인터파크 티켓 클래식/오페라 차트에서 실시간 1위 및 일간 3위를 기록하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현재 전체 3천22석의 좌석 가운데 190여석만 남아 있어 매진이 임박한 상태라고 디지엔콤은 전했다.
이번 콘서트 티켓 판매 수익금 가운데 일부는 저소득층 예술영재지원사업과 불우이웃돕기를 위해 기부된다.
임형주는 "처음 노래를 시작했을 때만 해도 내가 '세계 데뷔 20주년 및 국내 데뷔 25주년'이라는 순간을 맞이하게 될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다"며 "팬분들의 한결같은 사랑과 성원이 없었다면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시간과 숫자이기에 고개 숙여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10대 때부터 현재 30대에 이르기까지 빠짐없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여는 개관 이래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며 "이번 콘서트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여는 나의 열 번째 독창회이기에 더욱 뜻깊고 영광스럽다"고 덧붙였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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