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몸을 찾아라…광산에서 펼쳐지는 '피지컬:100' 시즌2
촬영장 언론에 공개…장호기 PD "여성 참가자 우승 기대"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오명언 기자 = "'피지컬:100' 시즌2는 지하 광산이라는 공간을 설정했습니다. 지하 광산이란 공간이 가진 희생과 욕망, 그리고 협동과 경쟁의 경계가 모호하다는 특성에서 모티브를 얻었죠."
넷플릭스에서 시청 시간 1위를 기록하며 많은 화제를 낳았던 예능 '피지컬:100'이 스케일을 키워 시즌2로 돌아온다.
100명의 참가자가 우승을 향해 경쟁하고 최고의 몸(피지컬)이 무엇인지 찾는다는 형식은 동일하지만, 공간적인 설정과 참가자들의 다양성에서 큰 변화를 예고했다.
지난 9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의 세트장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장호기 PD는 "시즌1은 고대 그리스를 콘셉트로 설계했는데, 시즌2는 '완벽하게 다르게 설정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장 PD의 말처럼 이날 공개된 세트장은 시즌1과 딴판이었다. 시즌1 세트장이 곳곳에 대리석을 연상케 하는 밝은 회색 구조물과 녹색 담쟁이 식물을 배치해 파르테논 신전을 연상케 했다면, 시즌2의 세트장에는 구릿빛이 가득했다.
다만 출연자들이 각자의 몸을 본뜬 토르소 동상을 지키기 위해 싸우고 탈락하면 망치로 토르소를 부수도록 한 규칙은 유지됐다. 세트장 한쪽에는 최근 촬영에서 부서진 토르소 조각이 널브러져 있었다.
출연자들의 신체적인 특성이 다양해진 것도 이번 시즌의 특징이다. 시즌2에 출연하는 이들의 체중은 최소 44㎏에서 최대 200㎏까지 다양하고 30명가량은 전·현직 국가대표 운동선수라고 한다.
장 PD는 "(전·현직 국가대표가 많아서) 국제 스포츠 경기를 방불케 한다"며 기대를 내비쳤다. 또 "여성 참가자가 시즌1보다 많아져서 '이번엔 여성 참가자가 우승할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와 응원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초 공개된 '피지컬:100' 시즌1은 비영어권 국가에서 2주 연속으로 넷플릭스 시청 시간 1위를 차지하며 크게 흥행했다. 시즌2는 현재 촬영이 진행 중이며 구체적인 공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coup@yna.co.kr
(끝)
촬영장 언론에 공개…장호기 PD "여성 참가자 우승 기대"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오명언 기자 = "'피지컬:100' 시즌2는 지하 광산이라는 공간을 설정했습니다. 지하 광산이란 공간이 가진 희생과 욕망, 그리고 협동과 경쟁의 경계가 모호하다는 특성에서 모티브를 얻었죠."
넷플릭스에서 시청 시간 1위를 기록하며 많은 화제를 낳았던 예능 '피지컬:100'이 스케일을 키워 시즌2로 돌아온다.
지난 9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의 세트장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장호기 PD는 "시즌1은 고대 그리스를 콘셉트로 설계했는데, 시즌2는 '완벽하게 다르게 설정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장 PD의 말처럼 이날 공개된 세트장은 시즌1과 딴판이었다. 시즌1 세트장이 곳곳에 대리석을 연상케 하는 밝은 회색 구조물과 녹색 담쟁이 식물을 배치해 파르테논 신전을 연상케 했다면, 시즌2의 세트장에는 구릿빛이 가득했다.
다만 출연자들이 각자의 몸을 본뜬 토르소 동상을 지키기 위해 싸우고 탈락하면 망치로 토르소를 부수도록 한 규칙은 유지됐다. 세트장 한쪽에는 최근 촬영에서 부서진 토르소 조각이 널브러져 있었다.
장 PD는 "(전·현직 국가대표가 많아서) 국제 스포츠 경기를 방불케 한다"며 기대를 내비쳤다. 또 "여성 참가자가 시즌1보다 많아져서 '이번엔 여성 참가자가 우승할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와 응원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초 공개된 '피지컬:100' 시즌1은 비영어권 국가에서 2주 연속으로 넷플릭스 시청 시간 1위를 차지하며 크게 흥행했다. 시즌2는 현재 촬영이 진행 중이며 구체적인 공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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