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따라 마야로' 차승원 "미처 몰랐던 마야문명 배웠다"
작성일 2023-08-01 18:33:51 | 조회 49
'형따라 마야로' 차승원 "미처 몰랐던 마야문명 배웠다"
마야문명 탐사하는 예능…방글이PD 이적 후 첫 예능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이승미 인턴기자 = "좋아하면서 의미 있는 걸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이렇게 큰일을 벌였어요."
'차셰프'로 하루 세 끼 음식을 뚝딱뚝딱 만들어내던 차승원이 3년 만에 '마야 박사'로 예능 프로그램에 돌아왔다. 배우 김성균, 그룹 더보이즈 주연과 함께 탐사원정대를 꾸려 고대 마야 문명이 퍼져있는 멕시코로 떠났다.
차승원과 김성균, 주연은 1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tvN 새 예능 '형따라 마야로: 아홉 개의 열쇠'(이하 '형따라 마야로') 제작발표회에서 '탐사 원정대'가 된 소감을 밝혔다.
차승원은 "한 줌도 안 되는 지식을 갖고 '썰(이야기)'을 풀었다가 일이 커졌지만 예전부터 중남미에 퍼진 이슬람 문명, 마야 문명 등에 관심이 있었다"며 마야로 떠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형따라 마야로'는 '차박사' 차승원을 따라 김성균, 주연이 멕시코로 떠나 고대 마야 문명을 탐사하는 예능이다.
차승원은 "(이 프로그램은) 두 동생과 하나가 되어 유기적으로 돌아가는 장점이 있다"며 "저도 미처 몰랐던 마야 문명을 배우고 동생들에게 제가 아는 지식을 조금이라도 얘기해주는 재미가 있었다"고 여행 소감을 말했다.
예능에 처음 고정 출연하는 김성균은 "우리의 여행 여정이 커다란 스토리로 작품이 되는구나 싶었다"며 "생뚱맞은 제안이라고 생각했지만, 익숙한 삶에서 잠시 벗어나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았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원정대는 마야의 비밀을 간직한 보물상자를 열 수 있는 아홉 개의 열쇠를 찾기 위해 제작진이 준비한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아울러 생활밀착형 탐사 예능인 만큼 직접 요리하며 식사를 해결해야 한다. 차승원이 예능 '삼시세끼'(2015·2016·2020)와 '스페인 하숙'(2019)에 이어 이번에도 '차셰프'로 나선다.
차승원은 "'삼시세끼' 때도 음식만 만들어서 사람들이 신선하게 볼 수 있을지 의문이 있었다"면서도 "식재료는 비슷해도 음식 문화와 재료의 쓰임이 달라 현지에서 장을 보며 (음식을) 만드는 재미와 희열이 있었고, 맛있게 먹어주는 동생들에게 고마웠다"고 떠올렸다.
주연은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아침에 먹었던 칼칼한 된장찌개와 계란프라이"라며 "선배님(차승원)이 음식을 사랑과 정성으로 만들어주셔서 다 맛있게 먹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형따라 마야로'는 '1박 2일' 시즌4(2019)를 연출했던 방글이 PD가 CJ ENM으로 이적한 뒤 처음 선보이는 예능이다.
방 PD는 "엔데믹 이후 여행 예능이 많아졌는데 우리는 일반적으로 여행하기 어려운 지역에 갔다"며 "단순히 여행이 아닌 마야를 알기 위해 떠난 여정이었기에 일반적인 힐링 여행과 차별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형따라 마야로'는 오는 4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을 앞뒀다.
tm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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