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친환경 소재 앨범 도입"
작성일 2023-07-28 15:04:04 | 조회 74
하이브,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친환경 소재 앨범 도입"
SM도 두 번째 보고서…"주주 배당 확대"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국내 주요 기획사인 하이브와 SM이 지속가능경영 활동 성과와 비전 등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한날 내놨다.
하이브는 28일 발간한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지속가능경영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의 지속적인 성장을 모색하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세부 중점 과제로는 친환경 소재의 공식 상품 및 앨범을 늘리고 팬덤 플랫폼 위버스를 기반으로 한 고객 편의 서비스 개발, 공연장 내 팬 접근성 개선 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하이브는 지난해 10월부터 앨범 및 공식 상품에 친환경 소재 도입을 시작했으며 디지털 QR 코드 방식의 앨범도 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6월까지 하이브는 방탄소년단 제이홉의 솔로 앨범을 비롯해 17개의 앨범을 디지털 형태인 '위버스 앨범'으로도 출시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앞서 고민하고, 본업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회사가 되겠다"며 "이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SM은 이날 내놓은 두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주주가치 제고 및 투명하고 전문적인 이사회 운영 등의 내용을 담았다.
SM은 올해 총 10명의 이사회 중 여성 비율 40%를 달성하는 등 여성 이사를 늘렸으며 이사회 내 4개 위원회를 신설해 역할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지난해 6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 협약인 '유엔 글로벌 콤팩트'에 가입했으며 12월에는 환경경영 국제표준인 ISO 14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올해 SM은 멀티제작센터 시스템, 음악 퍼블리싱 사업 및 레이블 인수 투자 등의 기조를 담은 새 경영 전략 'SM 3.0'을 통해 기업과 주주 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 일환으로 2025년까지 배당을 별도 당기순이익 기준 최소 30%로 책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장철혁 SM 대표이사는 "주주, 아티스트, 팬, 임직원 모두의 이익 증진을 실현하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굳건히 자리 잡겠다"고 말했다.
wisef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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